이번에 라이브러리 정리를 하다가 찍어봤는데, 모 피시겜 카페에서 업라이징 DL박스를 경매에 올리신 분이 계셔서 해당 글에 입찰걸었는데, 나중에 다시보니 시작가를 잘못봐서 개인 사정상 거래에 위기가 찾아오다, 판매자분께서 기다려주신다고 하셔서 월급날에 바로 대금보내드리고 다음날에 극적으로 받았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그냥 종이에 불과할 지라도, 누구에게는 역사를 말하는 소중한 소장품이기에 참 기억에 남는 일이 될듯합니다. 맘에도 없었던 타이베리안 선 주얼판도 사서 소장용으로 득템했습니다. 저 주얼판은 어릴 적에 서점에서 사고 싶었지만 못샀던 설움을 떠올리게 해주네요. ㅠㅠ

퍼스트 디케이드도 북미판 중고를 갖고 있다가 다른데에 팔고 번개장터에서 팔던 정발 패키지로 바꿨습니다. 북미판이 그냥 겉박스 정도라 작은데 반해, 정발판은 아예 제대로 된 대형 패키지 박스에 넣는 식이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제 C&C 컬렉팅에 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다음 번에는 이베이가서 솔 서바이버 CD도 구할 예정인데, 진짜 컬렉팅은 알다가도 모르는 일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