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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모드 dawn of the tiberium age에 새 미션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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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로 나온 미션인데 이름이 bunny hunt 네요. 부활절을 노리고 만든 냄새가 풀풀 납니다. GDI로 해서 두 시간에 걸친 플레이로(알박기 후 마지노선 건설+매머드, 오르카 6대, MLRS 8대, A-10 3대, 엑소슈트 하나를 모조리 정예병으로 만들기) 토끼 사냥을 성공했습니다.
대충 미션 시작 브리핑은 '마을에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으니 니가 병력 끌고 조사해봐라' 였습니다. 근데 이 제작자 양반들이 미션을 무슨 약 몇사발 빨고 만든 게 분명합니다.
토끼가 거대해져서 사람을 죽이고 전차를 부수지를 않나.. 보라색 토끼가 컨야로 달려들더니 자폭을 하질 않나..(이거 꽤 아팠습니다. 한번에 두마리씩 오는데 전 두 마리를 다 맞지는 않았지만 아마 다 맞았다면 컨야도 빨피가 됐을 겁니다.) 시꺼먼 놈은 불을 뿜지를 않나.. 시뻘건 놈은 레이저를 쏘더니 내 오르카와 만렙찍은 A-10을 떨구질 않나..(덕분에 만렙찍은 A-10을 한 3대 정도 날렸을 겁니다.) 연두색 토끼는 타이베리움 조각을 타이베리움 핀드처럼 뱉어대지를 않나.. 초록색 토끼는 노드의 화학병같은 무기를 쏘더니 닿으면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주는 웬 요상한 구름같은 걸 만들어내질 않나.. 심지어 불 뿜는 시꺼먼 놈은 보병으로 잡지도 못해요. 장갑 판정이 heavy인 것을 확인했습니다.(이 시꺼먼 놈 잡으시려면 전차를 추천합니다. 로켓보병 쓰지 마세요. 불에 녹아내립니다.)
종극에 와서는 소규모의 노드까지 등장하더군요. 언제까지나 소규모라 크게 위협은 안 됐지만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갔더니 보병과 사이보그가 절 반겨주고 또 거기 템플 오브 노드가 있어서 핵미사일을 지속적으로 쏴댔습니다. 이미 마지노선을 구축해두고 대부분의 병력을 만렙 찍어둔 뒤 컨야를 8개 이상 보유한 저에겐 그냥 귀찮은 수준이었지만 다른 분들은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이 모든 토끼를 만들어낸 게 얘네들이었던 모양입니다. 역시 동물실험은 하면 안돼요.
케인님 만세! 노드 형제단 만세! 평화는 힘을 통해!